[뉴스포커스] 누리호 오늘 발사 무산…"산화제 탱크 센서 이상"

2022-06-16 14

[뉴스포커스] 누리호 오늘 발사 무산…"산화제 탱크 센서 이상"


오늘로 예정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센서 이상으로 잠정 연기된 가운데 다시 조립동으로 돌아갔습니다.

문제를 찾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으로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 문제로 이미 한 차례 발사가 연기됐던 누리호 발사…

무엇이 문제이고, 언제쯤 발사가 가능할지 관련 내용들, 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상 상황으로 하루 연기 됐던 누리호, 어제 오전 발사대까지는 잘 이송돼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전력을 연결하고 각 단별로 센서 점검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센서 이상이 감지가 됐는데요. 정확히 어떤 문제가 발생한 건가요?

기립 상태에서 확인이 어려워 다시 조립동으로 이동을 한 상태인데요. 원인 분석에 시간이 얼마나 소요가 될까요?

이렇게 발사대에 기립까지 해 놓고 센서 등의 문제로 발사가 지연되는 일이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요?

1차 발사 당시엔 '3단 산화제 탱크'가 문제였는데, 이번엔 '1단 산화제 탱크'에 이상이 감지된 건데요. 1차 발사 때와는 다른 문제인 거죠?

1단의 산화제 탱크 센서 이상은 1차 발사 당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부분인데요. 1차 때는 문제가 되지 않다가 2차 발사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더러 있는 일인가요?

다음 주 23일까지가 발사 예비일입니다. 만일 그 안에 다시 발사를 하지 못한다면 조립해 놓은 발사체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건가요? 아니면 다시 해체 후 조립을 해야 하는 건가요?

발사 예비일 안에 해결이 된다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건가요?

조만간 발사 일정이 다시 잡히길 바라면서, 한국의 우주산업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나눠보겠습니다. 우주산업은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앞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대감이 큰 산업인데요. 먼저, 한국의 우주산업은 세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될까요?

이번 누리호 개발과정에도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우주 개발에 있어 민간기업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되는 분위기인데요. 우리나라도 민간기업들이 우주 산업에 도전하기 위해선 정부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현재 전 세계 상업 우주 발사 시장은 재사용 로켓을 사용하는 스페이스X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누리호가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세계 상업 발사 시장으로 진입할 수도 있는 건가요?

우리나라도 우주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범국가적인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데요. 이번에 항공우주청이 설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항공'과 '우주'를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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